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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성문화재단 정호승문학관
정호승 시인과 함께 거니는 ‘시가 흐르는 범어천’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정호승문학관은 지난 9월 2일 오후 2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과 함께하는 북토크 ‘시가 흐르는 범어천’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북토크는 시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범어천을 배경으로, 삶의 흔적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풀어낸 자리였다. 범어천은 시인에게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성장, 이별, 치유, 희망이 교차하는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다.
범어천 산책로에는 최근 데크가 설치되고, 시인의 대표 시 9편이 게시된 ‘시가 흐르는 범어천’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산책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정호승 시인이 「산산조각」, 「수선화에게」, 「이별노래」, 「나무에 대하여」 등 대표 시 4편을 직접 낭송하고, 창작 배경과 시대적 정서, 사랑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관객들은 작품 속 풍경과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며 시의 울림을 가까이 체험했다.
북토크가 끝난 후에는 시인과 참가자들이 함께 범어천 데크를 걸으며 시가 새겨진 공간을 체험했다.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산책 속에서 참가자들은 문학적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정호승 시인의 유년 시절이 깃든 범어천에 그의 시를 새겨 넣어, 일상이 시민 모두의 문화 향유처로 거듭났다”며 “이번 북토크가 시민들에게 뜻깊은 문학적 경험을 선사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문화도시본부 도시재생지원센터 053)668-4033
· BBS NEWS 2025.9.4.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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